강원 0대2 패배, 1차 전지훈련 완료

▲ 강원FC와 북한 4·25축구단이 28일 중국 쿤밍 개화풋볼센터에서 2019남북스포츠교류전을 가졌다.
▲ 강원FC와 북한 4·25축구단이 28일 중국 쿤밍 개화풋볼센터에서 2019남북스포츠교류전을 가졌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2019남북스포츠교류전’에서 북한 4·25축구단에 패배했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28일 중국 쿤밍 개화풋볼센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4·25체육단에 2대0으로 패했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부딪치면 일으키고 다독여 주는 등 경기내내 서로를 복돋았다.또 경기가 끝나자 유니폼을 교환하고 서로의 벤치에 가서 인사를 건네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강원FC는 3-5-2포메이션으로 일본 공격수 키요모토,부상에서 돌아온 한국영,세르비아 공격수 빌비야,수비수 신광훈 등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선발로 뛰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하지만 이날 강원FC는 잦은 패스미스와 부정확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전반전 4·25축구단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하는 등 후반전 수비실책으로 추가골을 내주며 2대0으로 패했다.하지만 강릉출신 김오규와 한국영은 후반 교체 될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인상적 모습을 남겼다.강원FC가 상대한 북한 4·25축구단은 평양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으로 북한 프로축구 공화국선수권 대회에서 매년 선수다툼을 벌이고 있는 명문 팀이다.이날 경기서도 조직력과 스피드로 강원FC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앞서 강원FC는 지난 25일 북한 소백수축구단과의 친선경기에서도 1대0으로 패했다.

1차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한 강원FC는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달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로 2차전지훈련을 떠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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