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빙어축제장 백패킹 진행
40여명 얼음 위 이색야영 체험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남겨”

▲ 인제빙어축제 백패킹 참가자들이 야간 빙어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다.
▲ 인제빙어축제 백패킹 참가자들이 야간 빙어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다.
인제빙어축제장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었다.

제19회 인제빙어축제 개막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양호 얼음 벌판에서 이색 체험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전국의 백패킹 마니아 40여명은 지난 주말을 이용해 축제장인 빙어호의 광활한 얼음벌판에서 텐트 속에서 조명을 밝히고 가족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야간 빙어낚시를 즐겼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들로 지난해 연말 박달고치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한 후 인제의 겨울에 매료돼 빙어축제장에서 백패킹을 진행했다.특히 체험단이 설치한 텐트 속 조명으로 얼음호수가 겨울왕국의 신비로운 모습으로 연출돼 눈길을 끌었으며 빙어축제의 낮과 밤을 이어주고 천혜 자연환경에서 땅과 물이 하나 되는 이색 체험행사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한 참가자는 “얼음 벌판에서 백패킹을 하기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빙어축제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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