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비카드 공공시설물 할인 혜택 미미,가맹점 지원책도 필요
다자녀 가구들이 반비다복카드를 이용하지 않으니 가맹업체들이 이탈하고 있습니다.이용자가 없으니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반비복지카드 가맹점은 2017년 3월 373곳에서 지난해 말 243곳으로 130곳이 감소했습니다.2011년 2월 기준 726곳과 비교하면 7년 만에 483곳이나 줄었습니다.카드업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것입니다.강릉의 한 미용업소는 “반비복지카드 이용 손님이 없어 반비복지카드를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반비다복카드가 시행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행정기관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할인혜택이 미미합니다.춘천시와 삼척시가 공영주차장 요금 50%를 감면하고,양구군은 자연휴양림·박수근미술관 등에서 할인하고 있을뿐이라고 합니다.행정기관이 외면하고 있으니 잘될 턱이 없지요.
강원도는 “관련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시설 사용 할인혜택 범위를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이용자가 없으니 가맹업소가 탈퇴하고,가맹업소가 부족하니 이용을 하지 않는 악순환이 10년 이상 반복되고 있는데도 그동안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반비다복카드의 효율성을 위해선 가맹점과 다자녀가구에 대한 할인혜택과 홍보를 확대해야 합니다.다자녀 부모들은 반디다복카드가 일반카드와 혜택이 비슷하면 굳이 카드 하나를 더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가맹점도 수수료 인하 등 카드사용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있어야 합니다.또 국가시설물에 대한 혜택이 지원돼야 하고,도내 행정기관의 각종시설의 할인혜택을 늘려야 합니다.행정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반비다복카드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