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자유계약선수(FA) 노경은(35)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롯데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경은과 FA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돼 계약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롯데 내부 FA인 노경은은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132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FA 자격을 얻은 노경은은 잔류를 희망하며 롯데 구단과 꾸준히 협상을 이어갔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까지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은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노경은에게 최후통첩한 셈인데, 노경은 측은 협상의 데드라인인 이날까지 요구 조건을 굽히지 않았다.

롯데가 공식적으로 계약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노경은은 롯데를 제외한 다른 구단과 FA 협상을 벌어야 한다.

차가운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노경은은 FA 미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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