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영화특별시 심포지엄
실적 보고·일자리 창출안 발제
세트장 관광연계 방안 제의

▲ 춘천 영화특별시 심포지엄이 29일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춘천 영화특별시 심포지엄이 29일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춘천시가 ‘영화특별시 조성’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영화산업 유치로 인한 지역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영화·드라마에 투영되는 춘천의 이미지를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혜영 춘천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29일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춘천 영화특별시 심포지엄’ 토론에서 “시민 입장에서 보면 춘천이 영화·드라마에 어떻게 비춰지는 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 드라마 촬영 당시 시골 이미지만 잔뜩 찍어가 현재 춘천과 동떨어져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던 만큼 작품을 유치할 때 춘천이 어떻게 담기는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촬영이 끝난 후 세트장을 철거하지 않고 이를 지역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산업 유치를 위한 지역사회와 민간단체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시와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루도 봄내영화종합촬영소 대표가 영화산업 현황과 실적을 보고했으며 김종현 강원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관이 영상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해 발제했다.

이상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영화 촬영 유치가 이어지고 있고 시도 영화특별시를 표방하는 시점에 영화산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영화산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