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춘천 교통망 확충 호재
내수면 마리나·리조트 탄력전망
의암호중심 관광산업 개편 기대

남양주와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되면서 레고랜드,삼악산 로프웨이,내수면 마리나·리조트 조성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의암호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교통망 확충으로 춘천 관광지도가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의암호 일원에서는 레고랜드 조성과 삼악산 로프웨이,내수면 마리나·리조트 사업이 진행 중이다.레고랜드 조성은 3월 착공에 돌입하고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3.6㎞의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사업인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도 올 상반기 공사를 시작한다.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내수면 마리나 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최종 확정을 준비 중인 마리나·리조트 사업 역시 이번 예타면제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내수면 마리나는 스포츠·레크리에이션용 요트와 모터보트를 위한 항구로 수상레저 초보자도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시는 제2경춘국도가 신설되면 교통망이 대폭 확충,민간 사업자 확보와 최종 후보지 선정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재 혁신성장추진단장은 “의암호를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를 준비 중인 시 입장에서 예타면제는 호재”라며 “제2경춘국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재수 시장은 “레고랜드와 삼악산 로프웨이 착공을 앞두고 (예비타당성 면제라는)선물같은 소식이 전해졌다”며 “춘천시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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