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썰매장 중·장년층 인기
가족 단위 방문 발길 이어져
빙어얼음낚시 전 연령 동참

▲ 인제빙어축제장에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체험객이 빙어얼음낚시를 하고 있다.
▲ 인제빙어축제장에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체험객이 빙어얼음낚시를 하고 있다.
인제빙어축제가 세대 간 벽을 허무는 가족형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26일 개막한 빙어축제장에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가족형 겨울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프로그램을 강화,중·장년층의 축제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얼음썰매장과 축제장 입구에 눈·얼음 놀이터로 꾸며진 은빛 세상에서는 유년시절 꼬챙이로 얼음을 밀고 비료포대를 타고 달리던 기억으로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는 부모세대들의 모습이 정감을 느끼게 한다.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매일 진행되는 공연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특히 광활한 얼음벌판에서 끊임 없이 유혹하는 빙어 입질도 이어져 아이들은 물론 노년층까지 얼음낚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등 20년을 훌쩍 넘긴 빙어축제가 은빛요정을 통해 세대 간 동질성을 회복시키는 축제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제빙어축제가 단순히 겨울을 즐기는 축제를 넘어 3대가 함께 시간과 공간,추억을 공유하는 세대간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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