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도소 대상지 정부 건의
시, 적정 부지 등 사전 파악
“경제 파급효과 큰 공공기관”

일자리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태백지역 교정시설 유치가 본격화된다.

40명으로 구성된 ‘법무부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9일 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준비위는 이날 장기적인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교정시설을 유치하겠다 밝혔다.준비위는 시민들에게 태백의 현실과 교정시설 유치를 통한 미래전망 등에 대해 적극 알리고 정부에 유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적정 부지 등을 사전 파악하고 법무부의 교정시설 확충 계획과 동향 등을 파악해 유치 우위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교정시설이 유치되면 일자리창출과 경제·관광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준비위는 “현재 법무부에서 여성교도소를 신설하려고 하는데 아직 대상지를 택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교도소는 여성교정직 공무원이 200여명에 달하는 등 더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정부 공공기관”이라고 밝혔다.

류태호 시장은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의 마중물이 될 교정시설 유치에 정치권과 지역 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아 선제·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준비위와 함께 시민 동의를 전제로 한 교정시설 유치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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