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경포 평화의 소녀상 헌화 이어져
시민단체 등 명복 현수막 게시

▲ 강릉 경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서 30일 시민·관광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면서 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 강릉 경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서 30일 시민·관광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면서 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면서 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별세(향년 93세)한 이후 강릉 경포 ‘평화의 소녀상’에 강릉지역 기관·단체와 시민·관광객들의 추모·헌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강릉 경포는 지난 2015년에 ‘평화의 소녀상’이 도내 최초로 세워진 곳이다.

고 김복동 할머니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경포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에서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릴 때 육성으로 기념사를 보내 일제의 만행을 기억하도록 하기도 했다.

강릉시와 강릉시의회,‘강릉 평화의 등대(대표 민현정)’는 경포 평화의 소녀상에 근조 화환과 함께 국화꽃을 비치,시민·관광객들이 헌화하도록 했다.강릉 평화의 등대는 이와 함께 소녀상 주변에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현수막을 게첨했다.

강릉 평화의 등대는 도내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 공원에 건립된 지난 2015년 이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수요 집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시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돕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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