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태 학예연구사 산문집 ‘아니마’
애니메이션 작품 해설·문학과 비교

애니메이션과 문학을 접목한 특별한 산문집이 출간됐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애니메이션과 로봇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한승태 시인이 첫번째 산문집 ‘아니마’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책은 ‘시와 애니메이션의 미메시스’ ‘상상이 만드는 미래’ ‘로봇은 상상력이다’ 등 3부로 나눠 애니메이션과 문학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다룬다.

1부는 지난 1년 동안 ‘시인동네’에 연재한 단편들을 엮어 프레데릭 백,미카엘 두독 데 비트 등 애니메이션 거장의 작품 속에서 포착한 시적인 순간들이 소개된다.

2부는 ‘공각기공대’, ‘아기공룡 둘리’, ‘드래곤 길들이기’ 등 익숙한 작품들의 면밀한 해설과 함께 애니메이션이 소설의 서사,구조와 유사한 점을 예시로 들며 새로운 사실들을 알린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로봇의 역사부터 애니메이션 속 로봇까지 시대별 로봇의 세대를 구분하고 그속에 감춰진 심리코드를 살펴본다.

저자 한승태 시인은 1992년 등단해 2002년 현대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춘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를 맡고 있다.

한승태 시인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책을 읽고 애니메이션을 통한 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다이얼로그.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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