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11시 아시안컵 결승전
공격수 알리·오사코 득점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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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일 UAE 아부다비에서 일본과 카타르가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사진은 아시안컵 득점순위 공동2위(4골) 오사코 유야(왼쪽)와 득점순위 1위(8골) 알모에즈 알리.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은 일본과 카타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준결승에서 각각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은 일본과 카타르는 내달 1일 UAE 아부다비에서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일본은 과거 아시안컵에서 네 차례(1992,2000,2004,2011년)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상 3회 우승)에 앞선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으로 특히 네 번의 우승 중 세 번을 2000년 이후에 차지하며 최근 아시안컵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반면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그야말로 ‘언더독’이었다.

FIFA 랭킹 93위로 이번 대회 전까진 두 차례 8강 진출이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었다.자국에서 두 번이나 아시안컵을 개최하고도 우승은커녕 준결승 진출조차 해본 적 없던 팀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다섯 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무기는 유럽파 젊은 선수들이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오카자키 신지나 가가와 신지 등 베테랑 대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이에 반해 카타르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뛰는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국 리그 소속이다.그러나 해외에서 태어난 귀화 선수가 여러 명 있다.모리야스 일본 감독은 ‘실리 축구’를 구사했다.준결승 전까지 5경기에서 일본은 모두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FIFA 랭킹 127위 투르크메니스탄(3-2)에도 69위 사우디아라비아(1-0)에도 한 골 차로 이겼다.사우디전에선 선제골 후 철저하게 지키는 축구로 리드를 지켰다.

카타르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카타르는 상대에 1골도 허용하지 않고 모두 16골을 몰아쳤다.8강에서 카타르를 만난 우리 대표팀도 카타르의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아시안컵에서 6경기 무실점 전승을 거둔 것은 카타르가 처음이다.

카타르 공격 축구의 선봉엔 알모에즈 알리가 있다.알리는 조별리그 북한전에서 4골을 쏟아낸 것을 포함해 준결승까지 모두 8골을 넣었다.

한국시간 내달 1일 밤 11시에 펼쳐질 결승에선 모리야스 감독과 산체스 감독의 지략 대결과 더불어 알리,오사코의 치열한 득점 대결이 예상된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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