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시민 500명 궐기대회 참가
“요구 관철때까지 지속 투쟁”

▲ 1군사령부 이전부지 환원 범시민대책위원회가 30일 오전 구 1군사령부 정문 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대규모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 1군사령부 이전부지 환원 범시민대책위원회가 30일 오전 구 1군사령부 정문 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대규모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원주시민사회단체가 30일 오전 구 1군사령부 정문 앞에서 대규모 시민궐기대회를 열고 이전부지 환원을 위한 본격 투쟁에 돌입했다.

원주시새마을회와 원주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1군사령부 이전부지 환원 원주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출범식과 함께 부지 환원의 염원을 담은 시민 서명부를 국방부에 제출하기로 한데 이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장동 주민들을 비롯한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이전부지 환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1군사령부 부지는 원주의 중심지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원주시민에게 조건없이 반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군사령부 해체 이후 국방부는 단 한번도 부지이용계획에 대해 원주시 입장을 듣지 않았다”며 “민주주의 절차 없이 비밀리에 일방적으로 추진한 국방부 결정은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범대위는 화력부대의 즉각 철수와 함께 향후 들어설 탄도미사일 부대 강력 저지의사를 밝히고 다음달 국방부 원정투쟁을 비롯 모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31일 해체된 1군사령부 이전부지에는 현재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화력부대가 운영중으로 향후 탄도미사일부대 설치 계획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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