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11개 시민단체 간담회
삼악산 로프웨이 반영도 주문

속보=레고랜드 착공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춘천시에서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는 지적(본지 1월29일자 11면)이 제기된 가운데 춘천시민사회단체들도 레고랜드 착공과 연계한 세부적인 대책 수립을 춘천시의회에 요구했다.시의회가 마련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간담회’가 30일 오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이원규 의장과 시의원,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시민 간담회는 제10대 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로 춘천시번영회를 포함한 11개 단체가 참여했다.이날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레고랜드 착공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항림 시번영회 수석부회장은 “레고랜드 조성에 맞춰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대책을 수립,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도 반영해 춘천을 수상레저타운의 중심지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상건 상업경영인연합회장 역시 “레고랜드 준공 후 관광객들이 지역 도심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동선확보 개념의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이 시급하다”며 “‘레고랜드-춘천역-캠프페이지-중앙로’로 상권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규 시의장은 “지적된 사항들은 의정활동에 반영,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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