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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권재혁 2019년 01월 31일 목요일
물건을 사고 팔 때 거래수단이 화폐다.화폐는 당장 쓸 수 있어 현금(돈)으로 불린다.화폐는 고대부터 존재했다.우리나라는 고려 때부터 주화를 썼고,1883년 처음 지폐를 발행했다.우리나라에서 발행하는 화폐는 10원,50원,100원,500원,1000원,5000원,1만원,5만원 등 8종류이다.10∼500원은 동전이고,1000원부터는 지폐다.2000년대 들어 카드 사용이 확대되고,신종 화폐 등장으로 현금사용이 20%수준으로 급감했다.현금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설날 세뱃돈이라고 한다.

올해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가 현금을 대신할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지난해 3714억 원에서 올해 2조원대로 늘어났다.지역화폐는 지역에서 쓴 돈을 지역에서 사용해 자금의 외부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한다.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을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자금이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한다.2017년 강원 도내 소득 역외유출 규모가 4조6000억원이다.또 액면가의 5∼10% 싸고 법인이 구입할수 있다.설·추석 때 집중적으로 유통시켜 골목상권에 돈이 돌게 만든다.쓰다 남으면 은행가서 현금으로 교환하면 된다.

지역화폐가 활성화된 곳이 강원도다.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지역화폐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양구사랑상품권으로 양구지역 소상공인 1인당 소득이 2.13% 상승했고,춘천사랑상품권은 한사람이 1만원권을 사면 3만7500원을 소비했다.화천사랑상품권은 부가가치 효과가 15.9배다.화천사랑상품권은 올해 산천어축제 때 29만5000천장이나 사용했다.인제군은 올해 빙어축제 때 처음으로 인제페이를 선보였다.다른 시군도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와 시군 주도형이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강원도가 2016년부터 광역단체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인 강원상품권 830억 원을 발행해 569억 원을 판매했다.그런데 법인과 개인구매는 96억 원에 그쳐 사실상 유통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도는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상품권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지역화폐는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협조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설날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그동안 지역화폐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주민들은 이번 설 때 한번만이라도 지역사랑상품권 구입을 권한다.

권재혁 논설위원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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