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상가 공실률 증가 여파
중대형 전국평균수익 밑돌아

강원지역의 빈 상가가 늘면서 상가 투자수익률도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도내 오피스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8.9%로 2017년 4분기(16.5%)보다 2.4%p 상승했다.전국의 오피스 상가 공실률(12.4%)보다 6.5%p 웃도는 수치로,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24.4%),경북(22.6%),충북(19.3%) 다음으로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도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0.3%로 2017년 4분기(9.5%)보다 0.8%p 상승했으며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같은기간 2.4%에서 4.1%로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이처럼 빈 상가가 속출하면서 상가투자 수익률도 악화됐다.오피스 상가의 경우 투자수익률이 2017년 4분기 1.89%에서 1.51%로 0.38%p 하락했으며 소규모 상가도 1.61%에서 1.51%로 0.10%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 1.69%로 2017년동기대비 보합세를 유지했으나,2017년 4분기에 이어 여전히 전국(1.75%)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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