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교수의 커피이야기] 11. 커피의 눈물, 더치커피
우연히 찬물에 둔 커피서 발견 추측
침출식·점적식 두가지 방법 활용
추출 후 3일간 냉장숙성 풍미 배가
네덜란드는 식민지에서 경작한 커피를 가공해 유럽 나라에 공급하고 많은 경제적 이익을 취하게 된다.이 무렵은 영국과 네덜란드가 해상무역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시기이고 그 결과 네덜란드가 앞서게 된다.그래서인지 이 시기에 영국인들이 네덜란드인들을 감정적으로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한다.여기에서 ‘한턱내다’라는 좋은 의미의 ‘Dutch treat’가,‘각자내자’라는 좀 쩨쩨한 의미의 ‘더치페이(Dutch pay)’로 비하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해 마셨을 것이고 그들의 선상생활에 또 하나의 에너자이저(Energizer)가 되었을 것이다.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더치 커피고,이 커피는 네덜란드 선원들이 만들어 마신데서 유래했다 하여 ‘더치식 커피’라 부르게 된 것이다.더치커피는 일본식 표기의 영향이고,영어로는 찬물로 추출한다고 하여 콜드브루(Cold brew) 또는 워터드립(Water drip) 커피라 한다.
추출하는 방식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커피가루를 찬물에 담궈 두는 침출식 방식으로 추출기구 안에 찬물과 커피가루를 8시간 정도 넣어 두었다가 커피가 우러나면 가루는 버리고 마시는 방식이다.두 번째는 추출기구를 이용해 한 방울 한 방울 물이 떨어져서 커피가루를 적시고,추출이 되는 점적식 방식으로 닉네임을 ‘커피의 눈물’ 또는 ‘커피의 와인’이라고도 한다.그 맛은 선호도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추출 후 3일 정도 냉장 숙성해 마시면 더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오늘은 더치커피 한 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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