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에 격려카드도 동봉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최영남 나눔공동체 대표와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에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최영남 나눔공동체 대표와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에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결식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도시락 배달 활동을 했다.문 대통령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관악센터’인 나눔공동체에서 최영남 대표와 함께 직접 도시락 포장을 한 뒤 이 일대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 도시락을 배달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도시락 메뉴는 쌀밥,연어까스,햄감자조림,멸치볶음,무생채,배추김치,후식이었으며 여기에 청와대 조리장이 직접 요리한 특별메뉴인 매콤 닭강정이 추가됐다.문 대통령은 도시락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대통령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전달하기 위해 격려카드도 도시락에 함께 넣었다.

도시락 가방 여러개를 직접 들고 나눔공동체에서 운영중인 차량을 이용해 도시락 방문배송을 한 문대통령은 도시락을 받는 청소년들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도시락 가방을 현관문에 걸어놓은 뒤 벨을 울리고는 바로 돌아섰다.

벨 소리를 듣고 바로 나와 대통령과 마주친 청소년은 “고맙습니다. 동생들과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청소년 대신 나온 아버지는 “이번에 우리 아들이 연세대에 합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윤종원 경제수석에게 “행복도시락 활동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직접 의견을 들어보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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