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오죽헌 등 곳곳 펼쳐져
팽이놀이·윷놀이로 추억 선사

▲ 설 연휴를 맞아 KTX강릉역에서는 고누놀이,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부스가 마련돼 귀성객들을 즐겁게 했다.
▲ 설 연휴를 맞아 KTX강릉역에서는 고누놀이,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부스가 마련돼 귀성객들을 즐겁게 했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KTX강릉역과 오죽헌 등 강릉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통놀이 체험 마당이 펼쳐져 귀성·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코레일 강원본부는 수도권과 강릉을 연결하는 관문인 강릉역(KTX)에서 지난 2∼5일까지 설 명절 기간동안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다채롭게 선보였다.창의 전래놀이 교육협회 회원들이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죽방울 놀이와 팽이놀이,고누놀이,칠보놀이,산가지놀이 등 10종류 이상의 다양하고 생소한 전통놀이로 귀성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강릉역 광장에서는 강릉관노가면극과 강릉농악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오죽헌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2∼6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오죽헌 야외마당에서 윷놀이,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진행했다.또 4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위촌리 도배례 행사장에서도 전통놀이 부스가 마련돼 마을주민과 참석자들이 모여 비석치기,칠보놀이 등을 체험하며 옛추억을 되살렸다.김한근 시장과 권성동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들도 투호 등의 전통놀이 체험에 함께했다.강릉역을 찾은 관광객 김지은(59·여·서울 중구)씨는 “태어나서 처음 제기를 만들어보고 죽방울 놀이도 해봤다”며“전통문화 도시답게 잘 준비된 전통 놀이 행사 덕에 가족들과 기분좋게 강릉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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