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복귀후 2경기 연속골
팀감독·영국언론 극찬 이어져
BBC선정 주간 베스트 11 선정

▲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팀의 첫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킨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환호하고 있다.이날 골로 손흥민은 시즌 14호이자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또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 등 활약으로 4일(한국시간) BBC 선정 25R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손흥민.’‘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의 위기 상황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펼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더욱 떨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시안게임을 필두로 지난달 아시안컵까지 태극마크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모두 이겨내고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10골을 넣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해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최근 12경기 동안 무려 10골을 작성,우승 타이틀에 도전하는 토트넘의 ‘믿을맨’으로 우뚝 섰다.특히 아시안컵을 끝내고 팀에 복귀하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왓퍼드와 뉴캐슬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공백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능력과 자질은 최정상급이다.항상 그라운드에서 100%를 달성하는 선수”라며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활약에 비교했을 정도다.손흥민의 무서운 활약에 영국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가스 크룩스는지난 4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라인업에 복귀한 것은 페라리에 연료를 부은 것과 같다”라며 칭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도 지난 3일 B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라며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 5~6명에 분명히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와중에 영국 인터넷 매체인 아이풋볼(eyefootball.com)은 5일 “첼시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17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추측성 기사까지 내놨다.아이풋볼은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손흥민에게 큰 인상을 받았다”라며 “첼시는 손흥민이 결심하면 연봉의 3배를 줄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시즌 14호 골을 터뜨렸다.이로써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최근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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