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만세공원 역사적 상징 장소
1919년 3000명 만세 시위 재현
기념행사는 기존대로 진행 예정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동창마을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된다.

홍천군은 정명 1001년을 출발하는 올해,순국선열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고 홍천자존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군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당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통합해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기념식의 행사 성격이 달라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치르기로 했다.군청행사로는 해마다 무궁화공원 3·1운동 기념비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비롯 내촌면 물걸1리 동창기미만세공원에서 열리는 기념식,동면 성수리 3·1열사 위령묘역에서 열리는 추모제,서면 한서 남궁억 선생 묘역서 열리는 기념식,해마다 4월1일 북방면 능평리 능뜰공원에서 열리는 5의사 추모식 등이 있다.또한 각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도 기존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동창기미만세공원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는 보다 확대 추진된다.물걸리 기미만세공원은 선열의 거룩한 뜻을 이어받아 군민들이 기념상을 세워 숭고한 기미독립만세 운동의 애국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조성됐다.군은 상징성과 역사성이 깃든 이곳에서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키로 했다.물걸리 동창마을은 지난 1919년 4월3일 김덕원 의사를 필두로 내촌면,서석면,화촌면,내면,인제군 기린면 등 2개군 5개면 주민 3000여명이 만세시위를 벌인 곳이다.이에 앞서 내촌면 동창만세운동 기념행사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승노)는 지난 1999년 80주년때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는 기존에 하던대로 진행하고 문화행사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부여해 물걸리 동창마을에서 성대하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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