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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머루포도 와인의 세계화를 꿈꾸며

임나현 2019년 02월 07일 목요일
▲ 임나현 글로벌여행전문가
▲ 임나현 글로벌여행전문가
‘와이너리’하면 누구나 프랑스나 이탈리아,독일과 같은 유럽의 대표적인 몇 나라가 먼저 떠오르기 나름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세계 10대 와인생산지인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공이 신세계 와인생산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케이프타운에서 반경 50~60㎞ 내 스텔렌보쉬(Stellenbosch) 지역에만 크고 작은 128개,팔(Paarl)과 프랜스훅(Franschhoek)지역과 그 외 지역에 130여개 등 총 250여개 이상의 와이너리로 와인루트를 형성하며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삐노 누아(Pinot Noir)와 쌩쑈(Cinsault)의 교합을 통해 자국의 고유품종인 삐노따쥐(Pinotage)라는 신품종을 개발해 남아공만의 삐노따쥐(Pinotage) 레드와인을 탄생시켰다.이로 인해 화이트와인 위주였던 남아공 와인시장의 판도가 서서히 바뀌고 점점 세계인이 주목하는 와인생산지가 되어가고 있다.포도개발과 재배에서부터 수확,양조,숙성,병입의 여러 과정을 거쳐야 재탄생되는 와인이야 말로 짧은 시간에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분야가 아님은 분명하다.특히 숙성의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요하고,숙성과정에서도 의도한 맛과 다른 맛이 나올 수 있는 환경적인 변수들이 다반사로 존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쉽게 뛰어들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내에 강원도 토종 머루의 향미와 풍미를 살린 와이너리가 삼척,홍천,화천 등지에 있다.그 중에도 춘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홍천에 위치한 ‘너브내 와이너리’는 토질이 좋은 땅에 강원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강원도만의 포도품종으로 와이너리가 행해지고 있다.강원도의 지역색을 살리고 정통와인의 느낌까지 그대로 담아내고자 달달하고 신맛이 덜한 토종 머루포도를 개량한 신품종 포도를 사용한 국산 와인이다.안토시안이 풍부한 토종 머루의 맛을 지닌 레드와인과 과일향이 풍부한 화이트와인이 대표적이지만 최근에는 홍천사과와 포도를 배합시켜 만든 애플와인까지 생산되고 있다.‘진정한 와인랜드’로 자리잡는 과정까지는 분명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산재할지라도 도내 곳곳의 이러한 도전을 계기로 강원도만의 독특한 토종 머루 포도와인이 세계인의 데일리와인이 되는 그날이 오길,이곳 웨스트케이프의 그루트 콘스텐샤(Groot Constantia·90만평의 와인생산지)의 광활한 포도밭을 바라보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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