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문학 ‘동인’을 만나다] 6. 천주교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
2003년 창립·41명 회원 활동 활발
12번째 작품집 ‘멀고도 행복한 길’

▲ 천주교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 회원들.
▲ 천주교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 회원들.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는 춘천교구 내에서 활동하는 문인들 모임이다.2002년 1월4일 가톨릭신앙인들이 모여 교회 안에서 시,수필,신앙체험 등의 글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창립 발기인 모임을 갖고 꾸준히 문학활동에 나서고 있다.2003년 6월 장익 주교(당시 춘천교구장)의 인준을 받아 창립된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는 문학을 통해 신앙을 발전시키고 선교를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3년 8월3일 창립총회와 함께 첫 번째 문집 ‘님은 나더러’를 출간한 뒤 1년에 한 번 글을 모아 문집을 내고 있다.현재 41명의 회원들이 강릉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는 가톨릭문우회의 열두번째 작품집 ‘멀고도 행복한 길’이 출간됐다.이번 문우집에는 홍순영 회장의 ‘기도’,황진아 수녀의 ‘행복했니?,성취했니?’ 등 회원 29명의 작품(시 38편,수필 29편)이 수록됐다.‘행복하여라,그 길이 온전한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시편 119,1)을 주제로 펴낸 이번 문집에는 김승배 회원이 수필 ‘신앙의 산성’을 통해 권위적이고 세속적으로 변질되어 가는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지적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가톨릭문우회는 올해 춘천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아 기념문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홍순영 회장은 “한줄 한줄 정성으로 봉헌하는 글을 보면서 주님의 따스한 음성과 그윽한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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