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회서 스웨덴 꺾고 정상
5월 중국서 그랜드 파이널 참가

▲ 춘천시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지난 4일(한국시간) 스웨덴 존코핑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3차전 결승에서 스웨덴을 제압하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춘천시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지난 4일(한국시간) 스웨덴 존코핑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3차전 결승에서 스웨덴을 제압하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춘천시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2019 컬링월드컵 3차전에서 스웨덴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민지 스킵과 리드 김수진,세컨드 양태이,서드 김혜린으로 구성된 여자컬링 대표팀(감독 문영태·코치 이승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스웨덴 존코핑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3차전 결승에서 스웨덴을 6-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3엔드까지 4-1로 앞섰지만 4·5엔드에서 내리 1점씩 내주면서 4-3으로 쫓겼다.그러나 6엔드 2점을 따면서 다시 달아났다.7엔드에서 1점만을 내주고 8엔드에서 스웨덴의 기권을 받아냈다.대표팀은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11월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 우승한 데 이어 지난 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2차전 결승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월드컵 3차전에서 대표팀은 스코틀랜드,미국,일본을 제치고 B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스웨덴은 러시아,중국,캐나다 사이에서 A조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월드컵 1∼3차전 우승팀과 오는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우승상금 약 2만7500달러(약 3000만 원)이 걸린 컬링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한다.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예선에서 1승을 쌓을 때마다 3000달러의 상금을 적립할 수 있다.

주장 김민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컬링월드컵) 2차전에서 너무 아쉽게 져서 이번에 더 신중하게 할 수 있었고 더 기쁘다”며 “곧 다가올 전국동계체전과 2019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일 충북 진천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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