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부론·귀래·호저면
거점소독시설 3곳서 집중 감시
축산차량 경로 확인·대인소독

▲ 귀래면 주요도로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에서 농협 사료차량이 소독을 하고 있다.
▲ 귀래면 주요도로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에서 농협 사료차량이 소독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확진되며 설 연휴 원주에서도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이 계속됐다.

강원도는 지난 1일 충주 경계인 원주 부론면과 귀래면 주요도로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설치,지난달 중순 설치된 호저면을 포함 총 3곳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연휴 내내 24시간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부론면과 귀래면은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농장과 불과 16km와 18km거리에 인접해 차량방역은 물론 모든 축산농가와 주요도로에서 매일 일제 소독이 진행됐다.

축산차량의 일시이동제한이 해제된 지난 2일 이후에는 사료,약품,분뇨 등 축산차량 100여대가 도내 축산농가로 이동,각 초소는 이들 차량의 이동경로확인 및 대인소독 등 보다 강도높은 방역을 실시했다.지난 4일 귀래면 통제초소에만 음성을 비롯 청주,문경 등에서 온 축산차량 10여 대가 방역을 거친 뒤 원주와 횡성 등으로 이동했다.

귀래면 통제초소 관계자는 “대부분이 사료차량들로 소독확인필증이 있어야만 농가 출입이 가능해 차량들 스스로 철저한 방역을 거치고 있다”며 “축산차량으로 인한 구제역 유입가능성이 큰 만큼 24시간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일 도내 가축시장 8곳을 전면 폐쇄하고 이튿날 도내 소·돼지 72만4000여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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