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센터>
OBS, 우간다 유엔난민기구 기부
IOC “친환경·지속가능 활용 사례”

지난 해 평창동계올림픽 감동의 순간을 전세계로 전파한 평창올림픽 국제방송센터(IBC) 건축자재가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 새롭게 쓰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송본부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는 태양광 판넬을 포함한 국제방송센터 건축 설비를 우간다에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United Nations Refugee Agency)에 기부했다.IOC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의 친환경적 지속가능 활용의 사례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국제방송센터(IBC) 조성으로 인한 건축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도입,평창 IBC에 쓰였던 모듈식 판넬 시스템은 우간다 난민촌의 건축물과 전기 공급에서 새 기능을 찾게 됐다.난민 22만3000여명이 거주하는 우간다 비디비디(Bidi Bidi) 난민지구 거주구역의 건축물과 저장시설 64채,지역병원 2곳을 위한 태양열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된다.평창 IBC 판넬 대부분은 2020도쿄하계올림픽에서 재사용될 예정으로 우간다로 옮겨진 판넬들은 평창과 도쿄 IBC간 건물 크기차이 등으로 쓰지 못하는 자재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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