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현장체험학습 여행에 나섰던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사고와 관련,검찰이 부실시공·점검,관리 소홀 책임 등을 이유로 9명을 기소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가스보일러 시공업자 A(45)씨와 펜션 운영자 B(43)씨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고 6일 밝혔다.또 가스보일러 시공인부 C(51)씨와 펜션 시공업자 D(50)씨,가스안전공사 검사원 E(49)씨,가스공급업체 대표 F(47)씨,펜션 운영자 G(69)씨,펜션 건축주 H(45)씨,펜션 직전 소유주 I(65)씨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강릉 펜션 참사의 경우 가스 보일러 시공 기준을 위반해 부실 시공했고,관리감독 단계에서 안전검사·점검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으며,숙박제공 단계에서 사용관리를 소홀히 한 업무상 과실이 경합해 발생한 인재(人災)라고 밝혔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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