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산확보 난항·동호인 부족”
지역 선수 전용 경기장 시급
건립 무산에 아쉬움 토로
하지만 지난해 연말들어 국·도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이미 강릉에 컬링장이 있어 도비 확보가 여의치 않은 데다 컬링 동호인 수가 예상보다 적어 문화체육관광부 설득에도 실패했다.결국 시는 컬링장 조성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컬링장 조성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지역 컬링계의 아쉬움은 크다.현재 각 선수들은 훈련장이 없어 매번 왕복 3~4시간이 걸리는 경기도 등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지역 내 한 컬링팀 감독은 “지역에 컬링장이 생기면 선수들이 먼 지역까지 이동해 훈련을 받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거라 기대했는데 진척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재수 시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내 컬링장 조성을 위해서는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동호인 수와 향후 활용성 등 컬링 스포츠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지 검토한 다음 조성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