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브랜드콜택시’ 활성화 모색
가입 택시수 확대·앱 성능 향상
콜 이용자수 반년새 10배 증가

카카오택시와 T맵택시 이용을 거부해 온 원주지역 택시업계가 브랜드콜택시 이용대수를 늘리는 등 자체 브랜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개인택시조합 원주시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원주지역 법인·개인택시 1700여대가 카카오앱을 전면 삭제하고 앱콜 거부에 돌입했다.

이후 택시이용객들의 불편이 잇따르자 업계는 지난달 원주시 자체 브랜드인 ‘원주브랜드콜택시’ 활성화에 돌입,기존 브랜드콜택시에 가입하지 않은 법인·개인택시 400여대를 추가로 확대하고 자체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브랜드택시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기존 전체의 65%만이 운영해오던 원주브랜드콜택시에 법인택시 4곳과 개인택시 200여대를 포함시켜 카카오와 티맵호출거부로 인한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원주지역 택시총량의 90%이상이 원주브랜드콜택시에 가입하며 콜 이용자 수도 지난해 중순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났다.

황규찬 개인택시조합 원주시지부장은 “기존 카카오·T맵택시 이용 시 브랜드콜택시 호출건수는 하루 1000건에 불과했지만 현재 1만 건에 이른다”며 “상담원들의 친절도 향상은 물론 앱 서비스를 보강해 학생과 중·장년층 모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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