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자연휴양체험지구 51억원 등
해당부서 페널티부과 등 대책 강구

지난해 양양군의 사업 가운데 집행되지 못하고 이월된 예산이 213건,6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국비 공모사업 선정이 늘어나면서 예산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행정절차,계획 변경,토지협의 등으로 당해 연도에 집행하지 못하고 이월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양양군 이월사업은 오색자연휴양체험지구 51억원을 비롯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지방하천정비사업 등이다.이에 따라 군은 예산 편성단계부터 사업의 적기 추진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해 이월액이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초예산과 1회 추경에는 실시설계와 사전 행정절차가 이행돼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는 사업을,2회 추경에는 연말까지 준공이 확실시되는 사업예산만을 반영할 방침이다.또 연말에 편성하는 3회 정리추경에는 토지협의 및 행정절차가 지연되는 경우 자체사업 예산을 완전히 삭감해 이월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주 부군수가 주재하는 신속집행 보고회에서는 이월사업에 대한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사업시행과 관련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신속집행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특히 이월사업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해당부서에 페널티를 부과해 행정운영경비를 삭감할 계획이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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