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위, 대정부 투쟁 선포
올림픽 1주년 행사 저지
정선군민 700여명 행진
곤돌라·관리도로 존치 촉구

▲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정선군민들은 7일 오전 정선알파인센터에서 ‘어게인(Again) 평창’ 저지 상여집회 출정식을 개최하고 합리적인 유산 존치를 촉구했다.
▲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정선군민들은 7일 오전 정선알파인센터에서 ‘어게인(Again) 평창’ 저지 상여집회 출정식을 개최하고 합리적인 유산 존치를 촉구했다.
동계올림픽 유산인 정선알파인센터 곤돌라와 관리도로의 합리적 존치를 촉구하는 정선군민들이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저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 선포,폭풍전야를 예고하고 있다.

정선 161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정선군의장)’는 7일 오전 정선알파인센터 투쟁본부에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어게인(Again) 평창’ 저지 상여집회 출정식을 개최했다.

투쟁위는 군민 700여명과 함께 상복을 입고 상여와 만장기를 앞세워 센터 일원과 국도 59호선을 도보로 행진하며 센터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를 거듭 촉구했다.상여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에서 국무조정실 주재로 강원도와 정선군,산림청과 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가 참여해 열린 가리왕산 사후활용 해법 마련을 위한 2차 회의에서 사회적 합의기구의 공정한 구성과 운영 방안 등을 요구했다.

염동열 국회의원은 연대사를 통해 “강원도의 힘을 보여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주인공인 정선알파인경기장의 유산이 보존될 수 있는 염원이 현실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쟁사에 나선 유재철 위원장은 “현지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탁상 행정식으로 추진되는 정책은 지양되어야 하며,가리왕산이 보유한 특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소한의 기반시설인 곤돌라와 관리도로는 반드시 존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투쟁위는 이날 오후 서울서 열린 가리왕산 사후활용 해법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2차 회의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만간 집행부 회의를 거쳐 상여집회 개최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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