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성공 시 경협 급물살,도 차원 추진 계획 필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립니다.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가 큽니다.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핵화가 우선입니다.핵 없는 한반도가 실현돼야 북한에 대한 제제조치가 풀리고,교류협력이 가능해 집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선 비핵화 후 경제발전’을 언급했습니다.김정일위원장 또한 핵 없는 한반도와 경제개발’을 강조했습니다.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우리가 바라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북미는 이번 2차 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에 신뢰를 주고,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남북교류는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정치 경제 군사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남북경협입니다.북한은 지난해 열린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제재조치 해제와 경제협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었습니다.김 위원장은 특히 올 신년사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정상화를 언급했습니다.성과도 있었습니다.남북이 국제사회와 미국의 양해를 얻어 철도와 도로개설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것입니다.북미 양국이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경우 경협은 더 구체화 될 것입니다.

강원도는 경협의 실질적인 수혜자가 되어야 합니다.경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제영토를 확장시켜야 합니다.즉흥적인 교류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강원도 이익’을 극대화시켜야 합니다.금강산 관광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관광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을 구체화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철원,인제,양구,고성군은 접경지역의 평화지역 전환을 지역발전의 지렛대로 활용해야 합니다.정부와 도의 정책에 맞춰 자체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협은 어느 순간,쓰나미처럼 밀려든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합니다.물론 남북경협은 북핵 문제의 타결이라는 고차 방정식이 풀려야 가능합니다.비핵화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동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경협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평화가 경제다.남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나 핵문제가 타결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우리경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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