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효기간 1년 미 제시안 수용
1조1305억원 보다 낮은 수준 예상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이 이르면 이번 주말 타결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이 제시한 유효기간 1년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대신 금액은 미국이 당초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10억 달러(1조1305억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합의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수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수혁 의원은 이날 오전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협상이 타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금년도분만 결정하기로 했고 국방비 인상률 8.2%를 반영해 1조500억원 미만으로 합의돼 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가서명이 이뤄지면 “정부 내 절차가 2∼3월 안에 마무리되고 4월에는 국회 심의를 진행하는 일정”이라고 덧붙였다.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한다.작년 한 해 한국의 분담액은 960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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