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 ‘어게인 평창’ 기자간담회
“2021동계AG 북미회담 후 속도날것”

▲ 최문순 지사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어게인 평창’ 행사와 관련,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최문순 지사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어게인 평창’ 행사와 관련,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어게인(Again) 평창’ 행사의 북한 참여가 사실상 무산됐다.최문순 지사는 7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응원단,예술단 등을 초청했는데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이다 보니 무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불참으로 남북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과 남한과 북한,헝가리,라트비아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참가하는 국제여자아이스하키친선대회,남북아리랑 연주행사 등은 전면 취소되거나 축소 개최될 예정이다.

최 지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활용 방안에 대해 “상반기중에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재단이 설립되면 시설이 기념재단으로 귀속돼 책임지고 운영하는 주체가 생긴다”며 “가장 빠른 시일내에 가장 부담이 적게 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평창올림픽 기념재단은 곧 해산할 조직위원회의 대회 잉여금 619억원을 기반으로 정부와 도 등이 추가로 출연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최 지사는 “강원도가 추가 출연할 금액은 15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원도보다 조금 더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기념재단 이사장은 돈을 제일 많이 낸 기관에서 추천하게 될 것”이라며 “동계스포츠를 대표하면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고려된, 위상이 높은 분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올림픽시설 사후활용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유치에 대해서는 “유엔 제재 문제 등이 걸려있어 진척이 더딘 상태”라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제재 완화 결과에 따라 속도가 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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