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최대 14일·항체형성 고려
내주까지 고강도 특별방역 실시

▲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7일 춘천 팔미리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방병호
▲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7일 춘천 팔미리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방병호
올겨울 구제역이 지난달 31일 이후 추가발생 없이 일주일째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도방역당국이 추가 확산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내주까지 고강도 특별방역을 실시한다.7일 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일주일이 구제역 확산 여부의 최대 고비라고 보고 이날 전국 일제소독을 실시했다.이는 최대 14일에 달하는 잠복기,예방접종 후 4~5일 뒤에야 형성되는 구제역 백신 항체 기간을 고려한 긴급조치다.

이날 일제소독은 도내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우제류 사육농가와 축산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를 위해 시·군,동물위생시험소,농·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 72대와 군 제독차량 2대,농기계임대사업소 광역방제기 7대,SS방제기(이동식 방제기) 2대 등 총 83대의 소독차량·장비와 164명의 인원이 투입됐다.특히 이날부터 도내 7곳 도축장 중 원주·횡성·평창·홍천·철원 등 5곳이 업무를 재개함에 따라 이들 축산시설을 집중 소독했다.

한편 구제역과 관련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강원도수의사회 정기총회가 잠정 연기됐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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