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원 15명 등 20명 구성
비리근절 일환, 11일 첫 회의

체육계 구조 개혁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맞대는‘스포츠혁신위원회’가 출범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민관 합동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오는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최근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등 비위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정부가 체육분야 비리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구성한 것이다.시민단체와 체육계 추천을 받은 민간위원 15명에 문체부와 기획재정부,교육부,여성가족부 차관과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까지 총 20명으로 이뤄졌다.위원회는 민간위원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며,정부는 위원회의 행정 등 지원 업무에만 참여한다.위원장은 민간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한다.

민간위원 15명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이용수 세종대교수,평창올림픽 스키 국가대표 서정화,배구선수 출신의 김화복 중원대 교수,하키선수였던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 등 선수출신 위원도 5명 포함됐다.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체육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를 도출하고,내년1월까지 부처별 세부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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