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점 못미치는 69.14점
프리서 역전 메달권 진입 도전

▲ 임은수(한국)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임은수(한국)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한강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58점,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

전체 22명 가운데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마리아 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임은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 최고점 69.78점엔 조금 못 미치지만,1∼3위 선수들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ISU 4대륙 선수권대회는 매년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아메리카,오세아니아,아프리카 피겨 선수들이 겨루는 대회로,우리나라는 2009년 ‘피겨 퀸’김연아가 가져온 여자 싱글 금메달이 유일한 메달이다.

이날 13번째로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어 수행점수(GOE) 0.93점의 가산점을 챙겼다.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최고 레벨인 레벨 4로 우아하게 수행한 데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받았다.시즌 최고점을 노려볼 만한 클린 연기였지만 연기 시간 초과로 1점 감점을 받은것이 아쉬웠다.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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