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최우수선수 선정
코리아오픈 3관왕 등 기염
4월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겠습니다”

‘한국 탁구 에이스’장우진(춘천 성수고 졸·미래에셋대우·사진)이 지난해 한국 탁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2018년 정기 유공자 표창식’을 개최,2018년 최우수선수로 코리아오픈 3관왕에 오른 장우진을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장우진은 지난해 코리아오픈 남자단식과 복식,혼합복식 등 출전한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특히 혼합복식에서 북한 에이스 차효심과 ‘남북 오누이’라 불릴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금메달을 합작,큰 화제를 불러모았다.또 남자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과 2018 스웨덴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을 견인했다.

장우진은 이와 함께 작년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에서 남자복식 우승과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장우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많은 팬분들의 응원 덕분인 것 같다”며 “올 한해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꼭 획득하고 싶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고향인 강원도에서 선수나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출용 강원도탁구협회장은 “장우진 선수가 그동안 강원도 탁구가 어려움 겪는 와중에서도 한국 탁구를 빛낸 스타로 커줘서 너무 고맙다”며 “강원도 탁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실업팀 재창단을 위해 도와 체육회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극마크를 단 장우진은 오는 20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탁구 세계대회선발전에 출전한 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4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우수선수상은 조대성(대광고),신유빈(청명중)에게 돌아갔다.남자부 장성일(대전동산중)과 여자부 이다은(호수돈여고)은 신인상에 선정됐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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