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72세 원산 태생

원산 태생으로 원주에서 자란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7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2세.고인은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8개월간 투병한 것으로 전해졌다.1946년 원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중 남하해 원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프랑스 국립행정학교 외교학 석사.벨기에 브뤼셀자유대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1972년 외무고시(제6회)로 외무부에 들어간 뒤 모로코 대사,프랑스 대사,유엔(UN)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초대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춘천출신의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외교부 본부대사를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일하다 2015년 10월 한국형 전투기(KF-X) 핵심기술 이전이 무산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그 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근무중 문재인 정부 출범후 2017년 9월 임기를 절반 남기고 공직을 마감했다.유가족은 화가로 활동하는 부인 김중자(63)씨와 아들 건형·종륜씨가 있다.빈소 서울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발인 11일 오전 9시.연락처 (02)2227-7600.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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