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 회당 105만 재생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102만
대부분 시즌1 인기보다 부진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시선을 보여주는 일명 ‘외국인 예능’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흥행 키워드가 된 지 오래다.지난 연말에도 새로운 외국인 예능이 잇따라 론칭하며 식지 않은 방송가 관심을 입증했는데,과연 이 프로그램들이 새해에 장밋빛 흥행을 꿈꿀 수 있을지 온라인 반응을 분석했다.

8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 5일까지 집계한 데 따르면 방영 중인 외국인 예능 중 가장 높은 회당 재생 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은 ‘원조’ 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다.

시즌1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시즌2로 돌아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회당 평균 105만 회가 넘는 재생수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이 프로그램은 시즌 1부터 약 1년 반 동안 인기를 이어오면서 JTBC ‘비정상회담’이 차지한 대표외국인 예능 바통을 넘겨받았다.

1위를 바짝 추격하는 프로그램은 지난 11월에 처음 방송된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다.회당 재생수 102만 회로 1위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동시에 3,4위와는 매우 큰 격차를 보였다.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가 외국인 출연 비중이 크다면,‘국경없는 포차’는 외국에 차린 포차에서 ‘크루’ 역을 맡은 국내 스타들 비중이 큰 편이다.‘국경없는 포차’와 마찬가지로 한국 연예인이 외국인을 만나는 프로그램인 올리브 ‘서울메이트2’는 회당 47만 회 정도의 재생 수를 기록 중이다.

한국 연예인과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외국인이 한국 문화 퀴즈 대결을 펼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온라인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회당 3만3000회)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시즌제로 이어진 프로그램 온라인 클립 성적을 보면 대체로 시즌1 인기에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가장 높은 회당 재생수를 기록한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는 시즌1 당시 회당 210만 뷰가 넘는 재생수를 기록했지만,시즌2는 그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서울메이트’도 시즌1은 회당 약 74만뷰를 기록했지만 시즌2는 상대적으로 약세다.하지만 예외도 있었으니 tVN ‘현지에서 먹힐까?’다.이연복 셰프가 이끈 시즌2는 다소 흥행이 저조했던 시즌1보다 회당 재생수가 3배 이상 상승하며 74만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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