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
청소년동아리연 50명 직접 기획
독립선언문 낭독·플래시몹 진행

100년 전 대한독립을 향한 외침이 춘천에서 되살아났다.강원도YMCA협의회,광복회 강원도지부,강원도민일보 등이 주최하는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가 8일 춘천 명동 일대에서 열렸다.‘대한독립,잊지 못할 그 날의 외침’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춘천YM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회장 차서진) 학생을 비롯한 지역청소년 50여명은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이어받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새기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항일 민족시인 윤동주의 대표 시 낭독,플래시몹 퍼포먼스,2·8 독립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학생들은 당시 의복을 재현한 홑겹 의상을 입고 2·8 독립선언 재현 퍼포먼스,3·1운동 만세 스트리트 댄스,애국가 플래시몹 등 세 번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각 공연에는 독립선언의 의지와 독립을 향한 염원,희망찬 현재의 모습 등의 의미가 담겼으며 시민들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동참했다.

차서진(성수여고 2년) 회장은 “3·1절 100주년이 되는 올해는 2·8 선언 또한 100주년을 맞지만 각종 행사에서 주목을 받지 못해 이를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100년 전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한승미 ▶동영상 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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