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사업 실효성 논란
종합발전계획 134개 사업 준비
경원선 복원 등 기추진 상당수

도내 접경지역 6개 시·군에 오는 2030년까지 5조8620억원이 투자되지만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일부 사업들은 기존에 추진됐거나 이미 계획됐던 사업들이 적지 않게 반영,사업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 변경안에 따라 도내 134개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투자액 규모는 철원군이 1조9942억원(24개 사업)으로 가장 많다.이어 △고성군 1조4423억원(27개) △춘천시 1조910억원(8개) △인제군 5972억원(27개) △양구군 4479억원(29개) △화천군 2844억원(19개)등이다.

그러나 각 지역 일부 사업들은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이거나 계획됐던 사업들이 포함,지역사회는 한반도 평화 번영 시대 접경지역의 신(新)로드맵 마련을 위해 신규사업 전면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춘천시 8개 사업 가운데 기존 추진 사업은 캠프페이지 평화공원 조성(3152억원) 사업이 포함됐다.이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되는 사업이다.철원군은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경원선 복원사업(1791억원)이 포함됐고,2017년부터 추진된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사업(155억원),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사업(168억원)이 있다.

화천군은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백암산 남북물길 조망지구사업(314억원)과 동서녹색평화도로 연결사업(480억원)은 2010년부터 추진에 시동을 건 현안이다.

양구군도 동서녹색평화도로 연결사업(432억원)을 2012년부터 추진했으며,박수근 미술체험마을 조성사업(75억원)은 2017년 시작됐다.인제군 동서녹색평화도로 연결사업(555억원)과 소양호 빙어체험마을 조성사업(128억원)은 각각 2017년과 2016년에 본격화된 사업이다.

고성군은 화진포 평화빌리지 조성사업(150억원)이 사업기한을 조정,올해부터 2020년까지로 잡았다.

그러나 이 사업은 당초 2012년~2015년을 목표로 잡았던 사업이었다.북천하구 공원화사업(44억원)은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역종합·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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