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합의기구 구성 결실
합리적존치 무산 때 재개

▲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 집행부는 8일 오후 정선군의회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어게인(Again) 평창’ 저지 상여투쟁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 집행부는 8일 오후 정선군의회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어게인(Again) 평창’ 저지 상여투쟁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속보=정선군민들이 올림픽 1주년 기념 ‘어게인(Again) 평창’ 행사 저지 상여투쟁(본지 2월 8일자 3·16면)을 잠정 보류키로 했다.정선알파인센터 합리적 존치를 촉구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정선군의장)’는 8일 오후 정선군의회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상여투쟁 잠정 보류를 결정했다.

투쟁위는 성명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에 대한 결실을 얻었다”며 “군민들은 사회적 합의기구의 공정한 운영과 구성,합리적 존치 등의 요청이 무산될 경우 대정부 투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유재철 위원장은 “그동안 준비한 올림픽 1주년 기념식 저지 상여투쟁을 잠정 보류한다”며“남북평화의 물고를 튼 올림픽 유산이 후대에 계승되길 바라는 모든 구성원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 참석한 최승준 정선군수도 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 성공개최 주인공인 정선알파인센터 곤돌라와 관리도로를 유산으로 존치시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는 것이 군민들의 바람”이라며 “올림픽 1주년 기념식 상여투쟁과 군의원 전원 무기한 단식,삭발 투쟁 등은 만류를 당부한 만큼 정부도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정선 161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투쟁위와 군민 700여명은 8일 센터 투쟁본부에서 ‘어게인(Again) 평창’ 저지 상여투쟁 출정식을 하고 경기장 일원과 국도 59호선을 도보행진하며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를 거듭 촉구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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