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군청·노동당사 광장 개최
기념사업회 4월 27일까지 행사

속보=철원지역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본지 1월 16일자 17면)가 철원군청과 노동당사 광장에서 각각 열릴 전망이다.

기념행사 장소와 주최·주관 여부를 놓고 철원군과 이견을 보였던 철원 10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군과는 별도로 철원 노동당사 일원에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기념사업회측은 그동안 준비했던 계획대로 이달부터 오는 4월27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3월 1일에는 노동당사 광장에서 다양한 공연,퍼포먼스 행사와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으로 유명한 강명구(62) 선수와 함께 노동당사에서 화살머리고지 인근까지 달리는 마라톤 행사 등을 진행한다.이날 참가가들은 평화염원 인간띠잇기 철원지역 발대식을 갖고 오는 4월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DMZ 500㎞구간에서 펼쳐지는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반면 철원군은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군청 광장 일원에서 ‘기미년 3월1일 정오’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플래시 몹,거리 퍼포먼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당일 행사로 치른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감정적인 소모전 대신 양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행사를 치르게 됐다”며 “철원군 행사뿐 아니라 기념사업회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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