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화지 사업 선정,6억원 투입
올해∼2021년 하추분교 체험지 조성

인제 하추리가 옛 풍습과 문화가 어우러진 마을로 조성된다.

인제군은 문화특화지역 조성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등 총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하추리마을을 특화된 문화마을로 조성한다.

하추리마을은 지역대표 관광지인 원대리 자작나무숲,곰배령 탐방로 입구와 인접한 마을이다.예전에는 화전이 대부분이라 쌀이 귀해 잡곡만 먹으며 살았지만 이제는 잡곡이 마을의 주 수입이 되고 있다.매년 11월에 잡곡을 테마로 한 도리깨축제가 개최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복합영농이나 시설재배 등을 위한 축사,비닐하우스 시설이 거의 없이 옛 산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잘 간직해 토박이 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화합을 이루며 산촌문화마을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옛 하추분교를 숙박,교육의 농촌체험 공간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이곳에는 하추정보화센터,잡곡 가공 도정공장 등도 들어선다.군 관계자는 “산비탈 척박한 곳에서 주민들이 함께 가꿔 온 도리깨마을이 문화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문화마을로 재탄생 돼 주민행복은 물론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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