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접경지발전종합계획 포함
군부대 협의·환경단체 반대 과제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을 가로지르는 곤돌라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 변경 사업에 ‘금강산가는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펀치볼 하늘길 조성’은 2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잇는 1.6km 길이의 곤돌라를 설치해 안보관광의 인프라 구축과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3년과 2017년에 펀치볼 곤돌라 설치를 위한 국비지원을 신청했으나 무산,사업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졌다.

그러나 이번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서 금강산가는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사업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곤돌라 설치 사업이 재 추진되기 위해서는 군부대 협의와 환경단체 반대 등의 과제를 풀어야 한다.군은 당초 계획에서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잇는 폐쇄된 도로에 삭도 지주만 가설하고 상부의 정류장도 을지전망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금강산가는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이 실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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