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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꽉 채운 정통클래식 선율 1800명 홀렸다

>> 대관령겨울음악제 공연리뷰
첫 메인공연 실내악갈라콘서트
플루트·하프·첼로 연주 박수갈채
실내악공연 이례적 관람률 90%

김호석 2019년 02월 11일 월요일
▲ 지난 8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대관령겨울음악제 첫 메인콘서트 ‘실내악 갈라콘서트’의 공연모습.
▲ 지난 8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대관령겨울음악제 첫 메인콘서트 ‘실내악 갈라콘서트’의 공연모습.
‘클래식공연’은 격식있고 딱딱한,한마디로 어려운 문화생활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그럼에도 클래식공연은 수세기가 지난 21세기에도 전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대관령겨울음악제 첫 메인콘서트 ‘실내악 갈라콘서트’는 국내에서 볼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의 핵심과 같은 공연이었다.대관령여름음악제가 정통 클래식의 느낌이라면 대관령겨울음악제는 클래식과 타 장르의 만남속에서 보다 편하고 친숙한 이미지의 공연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해 여름 공연을 간추려 놓은 무대로 메인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자,겨울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뷰 형식의 상징적인 공연이었다.

2시간이 넘는 정통 클래식 공연이라면 일반 대중에게는 생소하기도,이질감을 느낄수도 있는 무대로 보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수준 높은 음악가들의 참여로 그 공백을 메우기 충분했다.

1부에서는 솔로,혹은 듀오무대로 펼쳐져 플루트,하프,첼로,피아노,비올라 등 클래식 악기 고유의 음색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또 ‘숲의 샘을 향해’(하프),‘야상곡과 알레그로 스케르찬도’(플루트),‘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첼로) 등은 클래식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음색을 충분히 즐길수 있는 무대였다.

2부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로베르트 슈만,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등 정통 클래식의 무대로 꾸며졌으며 바이올린,첼로,피아노 등 실내악 악기들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2004년부터 시작된 대관령음악제가 10여년 이상 지속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다소 기나긴 공연임에도 끝까지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된 무대를 보여줬다.

이날 2000여석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1800여명의 관중들이 찾으며 실내악 공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90% 이상의 관람률을 기록했다.특히 이날 공연장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대거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열음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꾸준히 대관령음악제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일반 공연보다 길이도 길고 생소할 수 있는 분위기임에도 좋아해주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티스트분들도 연주를 잘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앞으로도 서울에서도 공연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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