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시민중심원탁회 2차 자문회
옛 수협부지 활용·영랑호 개발 등

속초시의 민간자문기구인 ‘시민중심원탁회의’가 찬반의견이 대립하는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시는 오는 13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시민중심원탁회의 2차 자문회의를 진행한다.이날 시는 자문 안건으로 △중앙시장로 일방통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 방안 △옛 속초수협 및 주변부지 활용계획 △영랑호 주민편익·친환경적 개발방안 등 3개를 상정해 의견을 수렴한다.

안건 모두 지역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현안으로,이중 중앙시장로는 만성적인 교통란을 겪고 있는 천일목욕탕∼KB국민은행 속초지점 앞 구간에 대해 일방통행 전환을 놓고 찬반 의견이 대립했다.이에 시는 시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의 찬성의견이 나와 이날 회의에서 시행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건립된 지 50년이 지나면서 안전점검에서도 D등급을 받은 옛 속초수협의 경우 시는 건물 철거 후 청년몰,소공연장 등 문화관광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지만 일부에서는 지역의 문화 유산이라는 이유로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영랑호 개발 안건은 민간 투자가 수십년째 답보 상태인 영랑호 유원지에 대해 민선 7기 들어 시가 직접 목교 설치 등 영랑호를 시민과 관광객의 관광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환경단체가 석호인 영랑호의 보존을 위해 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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