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주민 통제없이 출입
붕괴 등 사고위험성 높아

▲ 화재가 발생한 중앙시장 ‘나’동의 출입통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고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 화재가 발생한 중앙시장 ‘나’동의 출입통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고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화재 이후 붕괴 위험이 있는 중앙시장의 출입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원주시는 지난달 2일 화재가 발생한 중앙시장 ‘나’동 전체에 천막을 치는 한편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문구를 게시하고 인력 3명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느슨한 출입통제로 인해 상인은 물론 시민들까지 수시로 출입하고 있어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특히 나동 일부 구간은 화재로 철근과 슬라브 등의 구조물이 부실해져 붕괴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바닥에는 깨진 유리조각 등으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나동 일부 상인들은 기존 상가와 창고 등에 보관한 물품을 꺼내거나 보관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차례 드나들고 있지만 이에 따른 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인 한 모(63)씨는 “천막이 훤히 열려있으니 학생들도 아무 통제없이 화재현장을 들락날락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위험천만한 곳에서 또 다른 사고가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중앙시장 나동은 지난달 28일부터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중이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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