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임직원 MDL 통해 귀환
“북미정상회담 후 만남 추진 계획”

현대아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했던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2명이 지난 9일 오후 귀환했다.1박2일의 창립행사 일정을 마친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 MDL(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왔다.

배 사장은 귀환 후 “금강산 관광 재개는 이달 말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있다고 보지만 북측이나 저희 모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또 북측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북쪽은 여전히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현지 시설물과 관련해서는 “등산로 등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10년 이상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다른 관광 시설물들은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본 후 필요하면 북측과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념행사와 관련해서는 “행사는 기념식과 만찬,관광시설 점검 일정으로 진행됐다”며 “북쪽에서는 김창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남진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