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평창’행사에 정부와 국회를 대표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9일 오후 본지 기자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다.이 총리는 평창 1주년 기념식과 강릉 대축제에,문 의장은 2019평창 평화포럼에 각각 참석,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따른 강원도의 특별한 역할론을 주문했다.



“강원도 변방 아닌 한반도 평화의 전진기지”

■ 이낙연 국무총리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역사가 됐고,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등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했다”며 “전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시작된 평화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했다.이 총리는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1주년 기념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은 조국 분단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평화적 가치를 지켜나가야한다”고 말했다.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평화프로세스가 잘 진행되고 있으니 잘 되리라고 본다”며 “이 같은 평화프로세스가 강원도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점이 참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이어 “강원도는 더이상 변방이 아닌 한반도 평화의 전진기지”라고 강조했다.



“평창서 싹튼 남북평화,이미 물꼬 터졌다”

■ 문희상 국회의장


문 의장은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고 밝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로 평창에 온 소감을 전했다.문 의장은 평창 평화포럼 개회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평화의 싹을 평창올림픽이 키웠고,결국 터널을 뚫었다”고 했다.이어 “이웃집에서 자연스럽게 얘기하듯 남북정상회담을 일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시대가 됐지 않느냐”며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남북·북미관계의 굳히기다.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두 접점이 이번에는 합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문 의장은 “남북평화의 물꼬는 이미 터졌다”며 “평창에서 어려운 문을 열었다.2차 북미회담 개최 자체가 남북관계의 큰 진전”이라고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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